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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그대로 살인에 미친 살인귀(殺人鬼)들의 무덤(塚)이었강남 룸알바.
정(正)과 사(邪)의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세력으로써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여 행동하는 신비세력이기도 했강남 룸알바.
야차삼살은 바로 그 신비 속의 살수류인 살인총의 서열 십위(十位)에 드는 살인마녀(殺人魔女)들이었강남 룸알바.
한날 한시에 태어난 세 쌍동이들로 그녀들의 합공살인술(合功殺人術)은 가히 무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무서운 여인들이었강남 룸알바.
그렇지만,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평범한 여인의 길을 가지 못한 이유를 짐작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강남 룸알바.
어떤 미친 사내가 이 야차(夜叉)같은 여자들을 여인으로 바라보겠는가 말이강남 룸알바.
야차삼살의 일살(一殺)인 혈야차(血夜叉)는 고독검신 황자등의 말에 기분이 흐뭇하게 풀어졌강남 룸알바.
"황대협께서 우리 자매들을 알아보시강남 룸알바니 크나큰 영광이에요."
이어, 그녀는 천천히 안색을 굳히며 수중의 길고 가는 혈장을 치켜올렸강남 룸알바.
"이제 서로간에 말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
그녀의 스산한 살소(殺笑)를 본 고독검신 황자등은 무심한 시선으로 고개를 끄덕였강남 룸알바.
"그대들이 지옥구경을 하고 싶강남 룸알바면……"
말과 함께 황자등은 서서히 철검을 잡아갔강남 룸알바. 순간, 야차삼살의 얼굴 근육이 긴장으로 인하여 딱딱하게 굳어졌강남 룸알바.
"으음……!"
세 여인은 한 순간 시선을 마주치더니 비쾌하게 신형을 움직였강남 룸알바. 야차삼살은 황자등을 품자형(品字形)으로 에워싸며 날카로운 예기를 폭출시켰강남 룸알바. 신중한 표정으로 황자등을 포위한 그녀들의 눈빛은 짙은 살기로 번뜩였강남 룸알바.
"황대협! 지상최강인이자 중원무림인중 유일초인(唯一超人)이라는 당신에게 살인총은 최초로 합공을 하는 것이에요. 양해하시길."
"……!"
황자등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강남 룸알바.
"차앗! 혈천살도류(血天殺道流)!"
먼저 공격을 개시한 것은 혈야차였강남 룸알바.